스틸하트 보컬 마티예비치, “한국은 제2의 고향”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4 14: 58

전설의 록밴드 스틸하트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대표곡 ‘쉬즈 곤(She's Gone)’을 일렉트로닉 버전으로 재탄생시킨다. 지난 1989년 ‘쉬즈 곤’의 마지막 녹음 이후 22년 만의 시도다.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노라조 이혁,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싱글 ‘쉬즈 곤’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마티예비치는 “한국에서 공연하는 걸 좋아한다. 제2의 고향 같다”며 “1989년에 ‘쉬즈 곤’ 마지막 앨범 발표했는데 이후 곡 녹음된 적 없었다. 일렉트로닉 믹싱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실험적인 작업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틸하트 버전 발매에 앞서 이혁이 ‘쉬즈 곤’ 싱글 앨범을 내는 데 대해서는 “그가 ‘쉬즈 곤’을 부르는 걸 비디오 영상을 통해 봤다. 굉장히 영광이었다. 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르는 거 보니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또 “노라조가 리메이크 해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국 뮤지션을 좋아한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거다. 인연 된다면 같이 무대에 서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 팬들이 ‘쉬즈 곤’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인의 감성과 맞았다고 생각한다. 노래 자체가 감성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 영혼을 건드리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라조 이혁이 부른 디지털 싱글 ‘쉬즈 곤’ 음원은 오는 18일 공개되며, 오는 9월 중순에는 ‘쉬즈 곤’이 포함된 스틸하트의 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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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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