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결혼 5년만에 3.64kg 딸 출산 "훌륭한 엄마되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04 15: 07

배우 문소리가 딸을 출산하며 영화 흥행 상승세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문소리는 4일 오후 12시 53분 자연분만으로 3.64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자신이 낳은 알을 직접 품어 아기를 낳아보고 싶다는 소망으로 용감하게 양계장을 탈출, 청둥오리의 알을 대신 품어 낳아 지극한 사랑으로 키워내는 모성애의 주인공 '잎싹' 역을 맡은 문소리는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목소리 녹음 참여 기간 중에 임신을 하고, 이어 개봉 후 영화의 흥행 상승세와 함께 출산까지 하게 돼 영화와의 특별한 인연을 보여준다.
 
영화가 한창 제작 중이던 2010년 임신을 해 작품과 각별한 연을 맺은 문소리는 목소리 연기 당시, 뱃속의 아기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를 해 엄마의 마음을 더욱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며, 남편인 장준환 영화감독도 결혼 5년 만에 얻은 첫 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문소리는 제작사를 통해 "우연히도 영화가 잘 되고 있는 와중에 아기를 출산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더욱더 뜻 깊고 특별한 느낌이네요. 태어날 아기는 '초록'이처럼 멋지게 자라고 저는 잎싹처럼 훌륭한 엄마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더불어 많은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마당을 나온 암탉'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누리시길 바라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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