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혁, “스틸하트 만나다니 꿈만 같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4 15: 13

남성듀오 노라조 멤버 이혁이 전설의 록밴드 스틸하트 대표곡 ‘쉬즈 곤(She's Gone)’을 재탄생시킨다.
4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노라조 이혁, 스틸하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싱글 ‘쉬즈 곤’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혁은 “처음 록을 시작하게 된 게 ‘쉬즈 곤’ 때문이다. 원래 불렀던 분을 직접 만나게 돼서 어제 한 시간 잤다. 잠이 안 올 정도로 꿈만 같다.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부를 생각이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 ‘18단 고음’, ‘고음 종결자’ 등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고음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붙여준 별명인 것 같다. 감사하다”며 쑥스러워 했다. 
더불어 그는 “노라조 콘셉트를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앨범을 낼 거다. 여유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예전에 못했던 록 밴드도 해보고 싶다. 그렇지만 이런 도전도 노라조의 연장선상이다”고 설명했다. 
'쉬즈 곤'은 그간 라이선스 문제로 국내에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이번 작업은 국내 록 팬들의 서비스 요청이 끊이지 않아 기획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노라조 이혁이 부른 디지털 싱글 ‘쉬즈 곤’ 음원은 오는 18일 공개된다. 이를 위해 10일경 스틸하트와 ‘쉬즈 곤’을 녹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 중순에는 ‘쉬즈 곤’이 포함된 스틸하트의 새 앨범이 팬들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혁은 지난달 23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 헤비메탈 버전 '신라의 달밤'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