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꼽히는 정재훈(31. 두산 베어스)이 38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4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2년차 좌완 정대현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정재훈을 1군에 등록했다. 올 시즌 중간-마무리를 오가며 2승 4패 5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76(3일 현재)로 분투하던 정재훈은 오른 어깨 극상근 일부 손상 증세로 지난 6월 2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되었던 바 있다.

2군에서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퍼펙트를 기록 중이던 정재훈은 통증 부위가 나아졌음을 확인했다. "근력이나 몸 상태는 오히려 실전 등판 시점보다 낫다"라고 이야기한 정재훈은 4일 경기서도 상황에 따라 출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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