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분들, 윈윈합시다" 슈퍼주니어 기자회견 말말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8.04 17: 22

월드와이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4일 오전 5집 '미스터 심플'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맘껏 뽐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등지에서 모인 200여명의 취재진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슈퍼주니어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북한 평양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슈퍼주니어의 음악이 울려퍼졌으면 좋겠다. 미국 시장도 공략하고 싶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5집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은 '쏘리쏘리', '미인아'의 뒤를 잇는 펑키 음악으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고민을 툭툭 털어버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신나는 댄스곡이다.
 
다음은 취재진을 웃게 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말말말.
 
▲"기자분들,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써주세요. 슈퍼주니어 기사 잘 써주시면 서로 윈윈 아니겠어요?" (희철, 대규모 기자회견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볼살 실종'이라고 화제를 모은 티저 사진, 실은 보정한 거예요. 사진을 보고 나서 절 만난 분들이 '도로 살이 찐 거냐'고 물어요. 15kg 뺐는데, 더 열심히 빼겠습니다."(신동, 30kg 감량이 목표라고 밝히며)
 
▲"어깨를 저렇게 툭툭 털어주는 겁니다. 어깨 결림에 좋아요." (이특, '미스터 심플'의 새 안무를 소개하며)
▲"3일 전에 충주의 한 체육관에서 멤버들끼리 7시간 동안 족구를 하며 단합대회를 했어요.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내일 컴백 무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특, 멤버간의 우애를 강조하며)
 
▲"우리끼리 내기하는 게 재미있어요. 특히 누구 한명이 쏘기 게임을 많이 하는데 얼마전에 한우를 먹었어요. 규현이가 늦게 와서 두점 밖에 못 먹었는데, 계산을 했죠. 그런 사소한 일에 즐거워하는 멤버들을 보면 '엄마 미소'를 짓게 돼요." (신동, 슈퍼주니어로서 가장 좋았던 일이 뭐냐는 미국 팬의 질문에)
 
▲"제가 포함되지 않은 유닛, 슈퍼주니어M의 앨범이 제 생일에 발매돼요. 제 선물 사지 마시고 앨범 많이 사주세요." (예성, 슈퍼주니어M의 앨범이 예성의 생일에 발매된다고 홍보하는 다른 멤버의 말에)
 
▲"지구를 지켜야 할 것 같았어요." (시원, 속옷 차림을 연상케 하는 티저 사진에 대해)
 
▲"어렸을 땐, 외국인 울렁증이 심했는데 가수 활동하면서 극복했어요." (은혁, 동양인이 아닌 해외팬들을 보면 어떤 기분이냐는 해외팬의 질문에)
 
▲"해외 팬들이 우리를 따라 이동할 택시비가 없다며 이제 좀 돌아가라고 하던데요." (시원, 해외 활동을 많이 하니, 해외 팬들이 이제 그만 돌아가라고 농담을 한다며) 
 
▲"슈퍼주니어는 365일 연중 무휴입니다. 말처럼 쉬지 않고 달릴게요." (이특, 월드투어 등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밝히며)
 
rinn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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