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한현희 11K 완투' 경남고, 서울고 꺾고 8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04 19: 18

고교 최대어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남고가 에이스 한현희의 비자책 완투를 앞세워 서울고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경남고는 4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및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서울고전서 9이닝 동안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친 한현희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고를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경남고는 앞서 설악고를 5-2로 꺾고 8강에 진출한 대구 상원고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남고는 3회 상대의 잇단 실책과 4번 타자 김준태의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등으로 일찌감치 4점을 뽑으며 선발 한현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울고는 7회 전준엽의 1타점 2루타로 만회점을 올렸으나 한현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해 고교 최대어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한현희는 9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11개)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서울고 에이스 신동훈은 4실점(비자책)하고 물러난 선발 임인혁을 구원해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팀원들과 함께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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