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의 완벽투가 빛났다.
윤성환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3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지난 6월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5연승 질주. 직구 최고 142km에 불과했으나 커브와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독식했다.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승리를 장식했지만 타선 침묵은 아쉬운 대목.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양팀 모두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7회 선두 타자 조동찬이 볼넷을 고른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신명철이 번트를 성공시켜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했다. 현재윤의 투수 앞 땅볼 때 조동찬이 아웃됐으나 정형식이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상수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대타 강봉규의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32세이브째를 달성했다.
반면 넥센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6⅓이닝 2실점(3피안타 6볼넷 3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11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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