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투' 송승준, "수비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04 22: 20

"수비수들에게 고맙다".
롯데 우완 에이스 송승준(31)이 야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송승준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특히 7월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2.18로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송승준은 "직전 경기였던 두산전과 오늘 최근 2경기가 올 시즌 가장 밸런스가 좋지 못한 경기였다"고 털어놓았다. 여름 사나이답게 7월 이후 좋은 피칭을 보이고 있지만 스스로 느끼기에는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 송승준은 "수비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운이 많이 따랐다"며 야수들에게 고마워했다. 우익수 손아섭과 3루수 황재균이 환상의 수비를 선보였다.

이어 송승준은 "포수 (강)민호가 공격적으로 리드를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직구 볼끝이 그나마 괜찮아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고 밝혔다. 내조를 아끼지 않고 있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요즘 와이프가 챙겨준 보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홍삼 종류를 많이 먹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팀 내 베테랑 선수답게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팀의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데 힘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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