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요미우리 관심? 신경 쓸 여유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8.04 22: 34

"지금은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29)의 주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이대호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4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대전구장에 요미우리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등장한 것이다. 특히 기요다케 히데토시 구단대표가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대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3회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7회 4번째 타석에서 송창식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어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홍성흔의 중전 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이대호는 "요미우리 구단에서 온 줄은 몰랐다. 이제 알았다"며 "어차피 미리 알아도 다를 게 없다. 팀이 지금 4강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취에 대해 신경쓸 여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요미우리에서 이대호에게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 이대호의 시즌 후 행보가 벌써부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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