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핵심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6)가 다가오는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우승팀인 맨유는 2011-2012 EPL 개막에 앞서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이벌이자 FA컵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커뮤니티 실드를 갖는다. 이번 시즌 EPL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그에 대한 관심도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핵심 선수이자 주득점원 루니가 당찬 포부를 밝히며 맨시티에 대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5일 영국의 언론 '미러풋볼'은 루니의 말을 인용해 맨유가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루니는 "우리는 정규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두개의 컵대회(FA컵, 칼링컵) 또한 목표다"며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루니의 이런 자신감은 터무니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가 지난 시즌 보여준 활약상을 봤을 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루니는 지난 시즌 초반 이적설과 함께 성적 부진에 시달렸지만 시즌 중반부터 제 기량을 되찾아 골을 몰아쳐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A컵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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