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넌 내게 반했어'의 정용화(이신 역)와 박신혜(이규원 역)가 푸릇푸릇 초보커플다운 아기자기한 ‘깨소금데이트’로 시청자들의 질투 어린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4일 방송된 11회는 ‘이신’의 진심이 담긴 고백송과 풋풋한 첫키스로 공식연인이 된 두 사람의 무지갯빛 사랑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박신혜를 위해 그간의 까칠함과 무뚝뚝함은 잠시 묻어둔 채 다정다감한 매너부터 뻣뻣하지만 귀여운 애교까지 겸비한 훈훈한 남자친구의 표본을 보여준 정용화의 변화는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서로에 대한 진심을 조심스럽게 키워가는 새내기커플 정용화와 박신혜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본격 달달모드로 돌입하니 깨소금 냄새가 솔솔! 깨알 같은 애드리브와 상황극은 보너스인 듯!” “대학가면 ‘이신’ 같은 훈남선배 만나 ‘둘리커플’ 같은 연애할 수 있는 건가요” “예측불가 롤러코스터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둘리커플’ 극 전개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두 사람의 꿈도 사랑도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예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으로 11회에 대한 시청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교 100주년 공연의 여주인공 우리(한희주 역)가 어긋난 시기와 경쟁심으로 박신혜를 무너뜨리기 위한 조작스캔들을 퍼뜨리게 되고, 예기치 못한 시련에 괴로워하는 박신혜와 그런 ‘규원’을 끝까지 지켜주고자 하는 정용화의 눈물이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꿈과 사랑이야기에 대한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bonbon@osen.co.kr
<사진> 제이에스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