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르헨에 0-3 패...U-20 WC 16강 좌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5 08: 55

20세 이하(U-20) 북한 축구대표팀의 16강행이 좌절됐다.
북한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콜롬비아 메델린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1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북한은 조별리그 전적 1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U-20 월드컵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당초 북한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할 시 승점 4점을 기록해 조 3위로 16강에 나갈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아르헨티나에 패배하며 승점 1점에 그쳐 그 꿈을 접어야 했다.

동시에 열린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는 각각 조 1,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3게임을 모두 0-0으로 비긴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3위로 다른 조들의 최종전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북한을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6분 루케의 패스를 받은 파쿤도 페레이라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 골을 리드한 아르헨티나는 후반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16강을 위해 후반 34분에는 선제골을 넣은 페레이라 대신 루카스 비야파네스를 투입했다. 그렇지만 교체 투입된 비야파네스가 후반 39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북한은 후반 추가 시간 박성철이 잇달아 경고를 받아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아드리안 시릴리아노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3으로 경기를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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