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혼성그룹 써니힐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중파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새 디지털 싱글 ‘기도’ 뮤직비디오는 공중파 3사의 심의 결과, KBS와 MBC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부적격 사유는 두 방송사 모두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남자의 머리에 주사기를 꽂고 채혈을 하는 장면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돌연변이의 등장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기도’ 뮤직비디오는 부적격 사유로 지적 받은 채혈 장면뿐만 아니라 장현이 돌연변이의 머리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장면, 탈출한 남자를 미성과 장현이 쫓아 마취 주사를 총으로 쏘는 장면, 돌연변이가 표본으로 보여 지며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 등 가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소재로 논란의 여지를 담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재심의를 신청할 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며 “’기도’의 뮤직비디오는 곡의 분위기에 맞는 슬픈 내용이다. 특정 장면이나 소재가 아닌 전체적인 스토리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써니힐의 신곡 ‘기도’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5일 0시를 기해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엠넷닷컴 등 주요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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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비디오 ‘기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