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삼성, 차우찬 앞세워 롯데전 필승 다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5 10: 17

산 넘어 산이다.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독식한 삼성 라이온즈는 5일부터 롯데와 격돌한다.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은 7개 구단 가운데 롯데에만 5승 6패 1무로 열세를 보였다. 선두 수성을 위한 최대 고비라고 표현할 만큼 이번 3연전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
삼성은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4일까지 18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4패(평균자책점 3.43)로 순항 중이다. 다만 롯데와의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2009년 2승 1패(평균자책점 5.89)를 거둔 뒤 지난해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23)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차우찬은 "롯데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롯데 타자들이 잘 치는 것도 있겠지만 스스로 위축된 부분도 있다.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약한 팀을 만들면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후반기 7승 모두 선발승일 만큼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빛난다. 그리고 5회 이후 정현욱,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필승 계투조와 '끝판대장'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킨다.
차우찬이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데뷔 첫 전 구단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삼성은 최근 탄탄한 마운드에 비해 타선의 활약이 저조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있는 가운데 타선이 추가 득점을 한다면 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바라기도 했다. 타선의 어느 만큼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팀내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그는 삼성전에 3차례 등판, 1승(평균자책점 4.00)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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