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7광구', 개봉 지연 안했으면 첫날 50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05 10: 30

영화 '7광구'(김지훈 감독)가 첫날 '반나절 개봉'에도 18만 4742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7광구'는 개봉일인 지난 4일 총 18만 4742명을 관객을 모아 사전 시사를 비롯한 누적관객수 19만 9443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을 오후 6시로 미뤄 첫 상영을 한 만큼 반나절만에 이룬 성과라 관심을 모은다. '7광구'가 당초 시간에 맞춰 개봉을 했다면 최대치 5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모았을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외화 '트랜스포머3'로 지난 6월 29일 개봉 첫날 전국에서 54만 여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윤제균 사단이 만든 '7광구'는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등이 출연, 100억원이 넘게 투입된 최초 3D 블록버스터인 만큼 대중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입소문의 여부가 뒷심 작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광구'는 시사 후 개봉을 지연시키면서까지 후반 작업 긴급 조치에 나서며 긴장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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