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조 3위가 되더라도 한 팀만 제치면 돼 80퍼센트의 확률이 보장된다.
브라질은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서 열린 파나마와 '2011 U-20 월드컵' E조 최종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또한 동시간에 메델린서 열린 같은 조 경기서 이집트도 오스트리아를 4-0으로 대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브라질과 이집트는 같이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브라질이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 이집트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파나마와 오스트리아의 패배는 한국에 낭보다. 이번 대회 16강 티켓은 6개 조 1,2위 12개 국과 3위 6팀 중 상위 4팀에 돌아가는 가운데 E조 3위 파나마의 승점이 단 1점에 그쳤다. 승점 3점인 한국으로서는 조 3위가 될 경우 경쟁국 하나를 제친 셈이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자력으로 16강행을 결정 지으려면 오는 6일 조별리그 최종전서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승점이 같은 프랑스가 최약체 말리를 상대하는 만큼 승점 3 추가가 확실하기 때문.
그러나 문제가 있다. 한국의 최종전 상대가 개최국 콜롬비아라는 것이 문제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6득점 1실점으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승리를 거둔다면 분명 좋겠지만 제 2의 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단 콜롬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승점 4점을 마크, 조 3위가 되더라도 16강행은 확정된다. 5일 최종전을 마감한 F조의 3위 잉글랜드의 승점이 3점이기 때문.
그러나 콜롬비아에 패배한다면, 나머지 3개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F조의 잉글랜드에는 밀린다. 잉글랜드의 득실차가 0이기 때문. 현재 득실이 0인 한국이 콜롬비아에 패하면 마이너스(-)가 된다.
6일 오전 10시에 최종전을 치르는 A조에 앞서 오전 7시에 최종전을 치르는 B조의 경우 1위 포르투갈이 2위 뉴질랜드를 꺾어주면 된다. 뉴질랜드는 현재 승점 2점이기 때문.
그러나 뉴질랜드가 포르투갈과 비긴다면 한국으로서는 불리하다. 뉴질랜드도 득실차가 0이기 때문이다. 3위 우루과이(승점2 득실0)와 4위 카메룬(승점1 득실-1)의 경기는 어느 팀이 승리하거나 비긴다고 하더라도 승점 3점 득실차 0이상의 팀이 나와 한국에 좋지 않다.
C조는 스페인이 16강행을 결정 지은 가운데 코스타리카가 1승 1패 득실 -2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최종전은 스페인과 호주(승점1 득실-1)가, 코스타리카와 에콰도르(승점1 득실-2)가 갖는다. 스페인과 코스타리카가 승리를 거두면 한국의 16강행은 확정된다.
D조는 한국이 가장 기대할 만한 조다. D조는 현재 나이지리아와 사우디 아라비아가 승점 6점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D조서 지켜봐야 할 경기는 2연패 중인 크로아티아(득실 -5)와 과테말라(득실 -11)의 최종전이다.
양 팀은 16강행을 노리기 위해 무조건 승리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득실차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 어느 팀이 승리하든 한국이 콜롬비아에 대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한국이 16강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