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 속도에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은 추신수가 경이적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액타 감독이 '행복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전에서 상대 투수 조너선 산체스의 공에 맞아 왼손 엄지 골절상을 입었다. 곧이어 6월 28일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당초 회복까지 최소 8주에서 10주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당초 예상을 깨고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프리배팅까지 소화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추신수의 몸 상태가 빠른 속도로 좋아지며 오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회복되었는지 믿을 수 없다"면서 "그가 프리배팅을 하는 걸 봤는데 괜찮아 보이는 모습이더라. 우리 모두가 예상했던 복귀 날짜보다 훨씬 빨리 팀에 돌아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추신수는 "아직 수술 받았던 (왼손) 엄지 주위의 피부에 미세한 고통이 남아 있지만 그 외에는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5일 보스턴전을 앞두고 수술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왼손에 보호대를 차고 필드 훈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출전한 72경기에 모두 우익수로 나섰다. 만약 추신수가 돌아온다면 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난달 29일 영입한 후쿠도메 코스케는 중견수로 옮겨 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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