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만점 커플 액세서리로 한 듯, 안 한 듯 은근히 티 내기 노하우
여행지에서 종종 '우리는 커플'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똑같은 상의와 하의로 무장한 닭살커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커플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여름철 소재로 한결 시원해진 '모자'

태양이 작렬하는 바캉스지에서 '모자'는 필수 아이템. 특히 올 여름 다양한 형태와 시원한 여름철 소재의 모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자연소재 '밀짚'을 활용한 '페도라' 또는 '스트로우 햇'이다. 두 모자의 차이는 챙 넓이에 있는데 보통 '스트로우 햇'은 얼굴을 덮을 정도로 챙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커플아이템으로 '모자'를 활용 할 때에는 같은 소재 느낌의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어색하지 않게 커플스타일을 완성하는 법이다.
-눈부신 자외선 차단으로 건강까지 '선글라스'

여름철 대표적인 액세서리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는 기능적인 면 뿐만 아니라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연출을 할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프레임이나 컬러, 재질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이용한다면 같은 옷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닮은 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
커플 선글라스를 고르는 팁 중 하나는 같은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과 디자인은 서로 다르지만 렌즈의 색을 동색 또는 배색으로 선택하여 통일감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
-재치 넘치는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손목시계'

남녀가 같은 시계를 나눠 찬다는 것은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손목시계는 커플링 만큼이나 사랑하는 이가 있는 이들에게 선물용으로 꾸준하게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여행지에서 손목시계는 시간 체크하기에 편리해 방수 기능이 있는 손목시계의 경우에는 여행의 필수용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커플용 손목시계를 살펴보면 마치 장난감 같은 디자인과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이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스타일 랭킹 1위 패션브랜드 '토모나리'의 수석 스타일리스트는 "커플시계에 재미를 주고 싶다면 서로 대비되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가벼운 걸음걸이에 같은 발자국까지 '플리플랍'

'쪼리'라고 잘 알려진 '플리플랍'은 지친 발을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청바지에 매치했을 경우에도 무난하게 바캉스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올해 등장한 커플용 플리플랍을 살펴보면 끈의 꼬임이 인상적이거나 천연소재를 사용해 보다 가볍고 시원해진 느낌이 돋보인다.
또한 섹시스타일 패션브랜드 '티스빈'의 여성용 플리플랍의 경우에는 굽이 들어간 디자인도 있어 키가 작거나 각선미를 중시하는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플리플랍' 외에도 '아쿠아 슈즈' 또는 '단화' 역시 커플여행을 앞둔 이들의 커플신발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silver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