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 "바르샤축구학교, 스스로 창의성 키우게 해준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5 15: 12

"바르셀로나 유소년 프로그램은 선수들 스스로가 창의성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김희태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김희태 이사장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택한 이유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5일 열린 김희태바르셀로나 축구학교(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의 현판식에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총책임자 겸 국제담당 이사인 훌리오 알베르토(Julio Alberto), FC바르셀로나 코치인 호셉 모라타야(Josep Moratalla), 호셉 세레르(Josep Serer), 에이전시인 EMG의 마누엘 콜메네로 회장, 김영우 국회의원(포천, 연천), 서장원 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태 이사장은 "바르셀로나는 돈 보다는 선수를 발굴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일반 코치가 아닌 수석 코치를 보내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스타일이 맞았다"며 바르셀로나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김 이사장은 연습을 통해 선수들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바르셀로나는 일반 운동장의 4분의 1 정도 크기의 운동장서 공간을 만들고 활용하는 것을 연습시킨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연습 방법에 창의성이 있다. 인위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상황 판단을 스스로가 할 수 있게끔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프로그램 자체가 재밌으면서도 효율적이다. 강제성이 없고 선수가 연습에 100% 집중할 수 있게 되있다"고 소개했다. 코치들의 선수들에게 이 연습을 왜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 또한 바르셀로나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희태 이사장은 "현재까지 프로그램에 100% 만족한다. 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가르치는 방법이나 계획 등을 보면 배울 점이 많다. 얘들도 좋아한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은 "한국 선수들은 민첩성과 순발력 좋다. 거기에 전술적인 것이 접목되면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한 전술적인 측면을 도입해 우리것으로 만든다면 좋은 성과가 따를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프로그램을 전수 받아서 한국 유소년들에게 보급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바르셀로나 축구학교를 설립한 취지와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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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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