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에 대한 열정이다".
지난 1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김희태바르셀로나 축구학교서 FC 바르셀로나 캠프를 진행한 호셉 세레르 코치가 유소년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으로 공에 대한 열정을 꼽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서 8년간 축구를 배운 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마요르카, 발렌시아, 비야레얄 등의 클럽서 선수 생활을 한 세레르 코치는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에 대한 열정이다. 공 점유율을 강조한다. 공을 가지고자 하는 열정과 태도를 어린 선수들에게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공 점유율과 함께 세밀한 패스를 통한 축구를 구사한다. 이에 대해 세레르 코치는 "바르셀로나에는 축구 철학이 있다. 어린 선수부터 1군 선수까지 같은 철학을 배운다. 바르셀로나는 역사적으로 패스 축구를 한지 오래 됐고 패스 축구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레르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은 어느 나라든지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 유소년들은 축구를 배우려는 태도가 좋다. 미래에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었다"고 평가했다.
세레르 코치는 "한국에서도 메시 같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메시 같은 선수는 타고 나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프로까지 갈 길은 길다. 외국에 가서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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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