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6일부터 2011 시즌 클럽멤버십 회원권의 가격을 50% 할인한다.
부산은 초반 6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최근 정규리그서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발판으로 부산은 현재 리그에서 3위를 기록, 부산 축구팬들에게 모처럼 축구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시즌 중반이 지난 지금 부산 팬들은 연간회원권을 구입하고 싶다며 판매 종료된 부산의 클럽멤버십카드에 대한 재판매에 요청이 늘고 있다. 이에 구단은 팬들의 요청에 적극 응하기 위해 6일부터 50% 할인된 가격에 시즌권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 이번 재판매에 큰 할인율을 적용하게 된 것은 순전히 팬들의 요청 때문이었다.

최근 부산의 상승세에 팬들은 때아닌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매 홈경기마다 멋진 경기를 펼치는 부산을 본 주변의 지인들이 축구 관람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 이에 지인들에게 홈 경기를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멤버십카드의 존재를 알렸지만 이미 시즌이 반이나 지난 것이 큰 문제였다.
지난달 23일 부산과 수원전이 열린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을 찾은 한 여성팬은 "남자친구가 최근 부산 축구를 보더니 갑자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지나서 지금 멤버십카드를 사서 선물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매 경기 티켓을 사는 게 나을지생각하게 된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클럽멤버십 50% 할인은 시즌 중반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남은 잔여 경기 수 때문에 구매를 머뭇거리는 팬들에게 속 시원한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팬들의 고민을 속 시원하게 날려버릴 깜짝 할인을 준비한 부산이 성적 상승과 함께 관중 동원에도 박차를 가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산의 이번 클럽멤버십 판매는 구단 홈페이지 www.busanipark.com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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