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8점' 女 배구, 월드 그랑프리서 독일 격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5 18: 37

김연경이 맹활약을 펼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월드그랑프리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2011 FIVB 월드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C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0-25 25-20)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28점을 올리며 주공격수로서 역할을 100% 수행했고 한송이(15점), 김세영(11점), 김혜진(8점)도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은 1세트서 김연경과 한송이가 높은 공격 성공율을 보인데 힘입어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서 한국은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은 18-16서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한국은 19-17서 한송이의 연속 2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5점 차로 도망가며 2세트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독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초반 4-3으로 앞선 상황서 연속 4점을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독일은 블로킹을 통해 세트 초반 얻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한 세트를 따냈다.
김연경은 4세트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한국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김연경은 6-7로 뒤진 상황서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통해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 두 팀은 한 점씩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18-18서 김세영과 김연경이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서 한국은 랠리 끝에 김연경이 페인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3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은 배유나의 속공 공격과 상대의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독일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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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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