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2군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5 18: 22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페르난도 니에베(29)가 올 시즌 두 번째로 2군에 내려갔다.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 두산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광수(52) 감독대행은 "페르난도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페르난도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대신 부진으로 지난달 24일 1군에서 제외됐었던 사이드암 고창성을 올렸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마지막 선발등판 이후 팔꿈치가 조금 안 좋다고 했던 페르난도가 통증이 심해져 온다고 말해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 보냈다"며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 염증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거르고 열흘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초 라몬 라미레즈의 대체 용병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도는 13경기에 나서 2승5패 평균자책점 7.00에 그치고 있다. 페르난도는 두산 입단 후 한 달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68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줘 이미 지난 5월 28일 2군에 내려갔던 경험이 있다. 최근 10경기 2승8패의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은 페르난도까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근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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