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선발 김성태(29)가 1회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성태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회 두산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월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한 뒤 자진 강판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김성태가 공을 던지는 도중 오른쪽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들어 자진 강판했다"면서 "대구서 불펜 피칭할 때 처음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점검이 필요한 것 같아 일단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태는 현재 병원을 찾는 대신 트레이닝 코치와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일단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김성태는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7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며 넥센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해 왔다. 김성태가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넥센 김시진 감독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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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