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 영웅' 박병호(25)가 이적 후 첫 홈런을 작렬시켰다.
5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 좌전안타와 5회 좌익수 앞 적시 2루타로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박병호의 이적 신고포는 7회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고창성의 124km짜리 커브를 힘껏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2호 대포이자 이적 후 첫 홈런.

지난달 31일 넥센은 LG에 투수 송신영과 김성현을 넘기는 대신 투수 심수창과 내야수 박병호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거포 부재에 골머리를 앓던 넥센은 박병호의 장타 폭발에 모처럼 웃게 됐다.
한편 경기는 8회초 현재 넥센이 두산에 8-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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