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스타크2 첫 '임진록'서 홍진호 격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06 00: 29

무대를 스타크래프트2로 바꾼 첫 스타크2 '임진록'의 승자는 '황제' 임요환(31) 이었다.
임요환은 5일 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타2 슈퍼스타 챌린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서 첫 번째로 열린 '임진록'서 라이벌 홍진호를 2-1로 제압했다.
임요환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임진록'은 불과 2주 정도 준비한 홍진호의 선전이 돋보였지만 한 수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 임요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요환은 첫 세트부터 지난날 홍진호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벙커링을 상대 앞마당부터 본진까지 이어지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기선 제압에 실패한 홍진호는 2세트서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홍진호의 반격은 거기서 끝이 나고 말았다.
동점을 허용한 임요환은 3세트 다시 한 번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화염자의 지옥불 공격으로 홍진호의 앞마당을 흔든 임요환은 재차 삼차 화염차로 홍진호를 흔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자신쪽으로 몰고 갔다.
승기를 잡은 임요환은 홍진호를 힘에서 압도하며 스타크래프트2서 처음 열린 '임진록'을 2-1로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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