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19, 함부르크 SV)이 예상치 못한 고열로 개막전에 결장했다.
당초 함부르크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찾을 수는 없었다. 선발은 물론 벤치 대기 명단에도 없었다.
함부르크의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블라트'는 개막전 직전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감기로 인한 고열 증세로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됐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손흥민의 결장에 미하엘 외닝 함부르크 감독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파올로 게레로로 대체했다. 그러나 게레로가 2011 코파 아메리카 출전으로 최근에서야 팀에 합류해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0일 일본 삿포로서 열리는 일본과 A매치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경기가 불과 4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고열 증세에서 회복, A대표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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