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임브라 지코(58)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라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떠오르고 있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나제 하무드 이라크 축구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볼프강 지트카(57)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코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축구협회는 지코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코 감독은 2002년 일본 대표팀에서 지도자에 입문해 페네르바체(터키),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CSKA 모스크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의 지휘봉을 잡아 다채로운 축구를 경험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지코 감독의 고향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기대가 크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라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중국, 요르단, 싱가포르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특출난 강호가 없는 가운데 중국, 요르단, 이라크의 3파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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