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몇년 전까지도 은퇴 생각 안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6 08: 59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선수로서의 인생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스콜스(37)가 은퇴하게 된 심정과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뉴욕 코스모스와 폴 스콜스 은퇴 기념 경기서 6-0 대승을 거뒀다.

스콜스는 전반 9분 골문과 20미터 떨어진 거리서 전매특허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7만 6000여 명의 팬들에게 보답했다.
경기 후 스콜스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선수로서 인생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은퇴 후 맨유서 코치 생활을 하게 될 스콜스는 "내가 약간 알고 있는 것이 축구 밖에 없다. 좋은 코치가 되지 못한다면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45)는 "스콜스는 훌륭한 선수다. 그가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다. 그는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드 지역 어디서든 득점, 도움, 태클을 할 수 있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스콜스는 맨유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번의 우승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팀과 함께 했고 마지막까지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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