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6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올 시즌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두 투수가 팀 승리를 위해 나선다.
넥센은 2연승과 홈 5연승을 위해 6년차 우완 김상수(23)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김상수는 올해 11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나와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만을 기록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올해 2이닝만을 소화하며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상수는 컨디션이 좋은 날엔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역시 제구력에 문제점을 노출하며 올해 1군과 2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김상수는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중간 계루로 나서 4이닝 8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치며 이날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해 7차례 선발로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6.48에 그치며 선발진에서 탈락했던 김상수가 어렵사리 돌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11년차 우완 김상현(31)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상현은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25경기서 1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올리고 있다. 넥센전은 3경기에 나와 4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김상현 역시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출격이다. 지난 2009년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상현은 시즌 중반 성적이 나빠지며 선발진에서 탈락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현재 페르난도가 2군에 내려가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기에 김상현에게 이번 선발 등판은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상현이 2년만의 선발 등판에서 최근 10경기 2승8패에 그치고 있는 두산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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