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의 대결' 전북-강원, 이동국이 해결할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6 09: 51

'21'의 대결서 이동국(32, 전북)이 해결사 노릇을 할까.
K리그 선두와 꼴찌가 만났다. 정규리그 선두 전북과 최하위 강원은 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이 쏠리는 점은 '라이언킹' 이동국의 침묵하고 있는 득점포가 살아나느냐다.
순위표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전북과 강원은 올 시즌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인다. 전북은 12승4무3패 41득점 20실점으로 득실차서 +21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1승3무15패로 6득점 27실점으로 -21을 기록하고 있다.

내우외환으로 성적이 곤두박질 친 강원은 신임 사장 임명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구단 사무국은 사무국대로 골치가 아프고 필드의 선수들까지 흔들리면서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무승부를 거듭하다 지난 라운드서 성남에 승리를 거둔 전북은 이동국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는 지난 6월 11일 경남과 경기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후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포효하며 쏟아내야 하는 사자후가 터지지 못하면서 전북도 주춤하고 말았다.
따라서 이동국의 골 맛을 봐야 전북의 성적도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10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은 데얀(15골) 김정우(13골) 등 득점왕 경쟁자들에 더 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골 맛을 봐야 한다.
물론 강원도 쉽게 무너질 수 만은 없다. 가뜩이나 문제가 많은 팀 상황을 돌려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정경호가 돌아오니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 김진용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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