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김성현-마일영, 이적 첫 선발등판 결과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06 10: 25

[OSEN=고유라 인턴기자] 한때 같은 팀에 몸담았던 동료가 다른 팀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적으로 만났다.
먼저 전날(5일) 넥센에 8-0 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난 LG가 6일 경기에 우완 김성현(22)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4위 롯데를 반 경기차로 뒤쫓고 있는 LG는 넥센을 제물로 4강 싸움에 다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31일 송신영(34)과 함께 넥센에서 LG로 트레이드된 김성현의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이다. 김성현은 이전 팀 넥센에서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3승5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등판 내용이 불규칙했지만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세 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7월 평균자책점이 2.45에 불과하다.

전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한화의 좌완 마일영(30)도 6일 지난해 3월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2009년 8월 27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뛴 뒤 709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마일영은 올해 5월까지는 20경기에서 2패2홀드 평균자책점 11.25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이후 18경기에서 2승5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호투하며 불펜의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특히 6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8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였고, 지난달 2일 광주 KIA전에서는 한화 이적 후 가장 긴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던 두 팀이다. 다른 곳에서 온 투수들이지만 새 팀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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