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6일 사직 롯데전에 정인욱을 선발 출격시킨다. 팀내 최연소 선수 정인욱은 이른바 '로나쌩'(롯데만 나오면 쌩유의 준말) 투수. 올 시즌 롯데전에 4차례 등판, 3승(평균자책점 2.33)을 따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둑한 배짱은 강점이다. 전날 등판에서 난타를 당하더라도 다음날 아무렇지 않을 만큼 낙천적이다. 삼성은 이번주 4경기를 통해 계투진의 소모가 컸다. 선발 정인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면 삼성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을 비롯해 권오준, 안지만, 오승환의 환상 계투를 앞세워 2-0으로 웃었다.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지만 타선의 침묵은 아쉬운 대목. 특히 수 차례 찬스를 잡았으나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7승 5패(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인 사도스키는 지난달 6일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평균자책점 1.93)로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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