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엄정욱-양현종, '시즌 첫 승이냐, 3연패 마감이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06 11: 36

꾸준함을 찾아라.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 KIA의 선발 맞대결은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로 불리는 SK 엄정욱(30)과 KIA 양현종(23)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 4경기를 모두 선발로만 등판한 엄정욱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1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등판 때마다 경기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5이닝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달 9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1실점한 것이 유일했다.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는 1이닝만에 홈런 1개 포함 2피안타로 3실점,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팀으로 보나 개인적으로 볼 때 이날 등판은 상당히 중요하다. 2위 KIA와 2경기차라는 점에서 다시 2위 자리 재탈환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더구나 4.5경기차로 벌어져 있는 삼성에 다가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첫 승이 시급하다.
다행히 엄정욱은 KIA전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통산 15경기에서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이 2.68로 좋았다. 최근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팀의 기운을 받아 호투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KIA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은 올 시즌 17경기(선발 16경기)에서 6승7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5.76으로 좋지 않다.
지난 7월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양현종은 투구밸런스를 집중적으로 잡아낸 후 지난달 31일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와 동시에 이뤄진 등판에서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4실점하며 좋지 않았다. 결국 지난 6월 16일 한화전부터 3연패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다시 부활 기미를 보여야 할 판이다. 더구나 팀은 전날 패배로 3위 SK에 2경기차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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