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차우찬(24)이 6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5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차우찬은 4회부터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6회 권오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대구로 이동한 차우찬은 6일 서주미르방사선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팔꿈치 및 인대에는 이상이 없다는게 구단 측의 설명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큰 문제는 아니다. 가벼운 근육통이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며 "팀의 에이스가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좋겠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괜히 무리시키면 더 탈이 난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역시 "팔꿈치와 인대 부상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오는 8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2차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인 차우찬은 9일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과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차우찬 대신 임현준이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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