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6일 서울 잠실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여름 공연인 '흠뻑쑈' 개최를 앞두고 "초대권을 제외하고 실제로 판매된 표만 2만 5000장"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공연이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오는 축제가 돼서 매우 기쁜데도, 아직 연말에만 한정된 측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연중에도 큰 공연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공연을 열었는데, 다행히 표가 많이 나갔다. 공연하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자축하고 싶은 일이다. 연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여름 콘서트는 앞으로 페스티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계속 여가수 패러디를 해온 싸이는 "지난번에 한 비욘세가 워낙 셌기 때문에, 그 모습과 오렌지캬라멜의 무대를 조합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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