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오승환 오늘 무조건 쉰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6 16: 55

"오늘은 무조건 쉰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6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끝판대장' 오승환을 등판시키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대구 넥센전 이후 4일 연속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따냈다.
류 감독은 "오승환은 무조건 쉰다. 안지만에게 뒤를 맡길 것"이라며 "선발 정인욱을 최대한 끌고 갈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권오준, 권혁을 투입하고 임현준을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4일 연속 세이브는 처음"이라는 오승환은 "9회에만 등판했고 투구수 등 컨디션을 관리해주셔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개의치 않았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으나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류 감독도 "잔루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계투진의 소모가 심한 가운데 선발 정인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타선의 활발한 화력 지원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도 추가 득점이 나왔다면 오승환을 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타선의 분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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