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김성현 투구수 100개 이상도 가능"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06 17: 04

LG 트윈스 박종훈(52) 감독이 트레이드 후 첫 선발 등판하는 우완 김성현(22)에 대해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종훈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선발 등판하는 김성현에 대해서 "트레이드 되어 오기 전까지 넥센에서 꾸준히 선발로 등판한 만큼 100개 이상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지난 7월 31일 오후 9시를 넘어 LG와 넥센의 2대2 트레이드 때 심수창과 박병호의 반대 급부로 송신영과 함께 LG로 옮겼다.

2008년 현대에 2차 1순위로 지명됐지만 갖은 산고를 겪으며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성현은 프로 4년차로 올해 첫 붙박이 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기 전 넥센에서 16경기에 나와 3승 5패 5.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피칭을 보였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하면서 제 페이스를 찾고 있었다. 작년 7승(8패) 평균자책점 4.90으로 희망을 보여줘 잠재력이 가득찬 유망주였다.
특히 트레이드 발표 직전 선발로 등판한 광주 KIA전에 선발로 나선 김성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 시즌 3승째를 거둬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LG에 가서 민폐나 끼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던 김성현. 새로운 팀에서 첫 인상을 어떻게 남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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