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박' 이종욱(31. 두산 베어스)이 친정팀 격인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 및 데뷔 첫 스리런을 때려냈다.
이종욱은 6일 목동 넥센전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1,2루 볼카운트 1-0에서 김상수의 2구 째 높은 체인지업(118km)을 당겨쳤다. 우익수 유한준이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는 담장 너머로 넘어가는 스리런으로 이어졌다.

이 홈런으로 이종욱은 전날(5일)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003년 현대에서 데뷔했으나 2005년 말 방출 후 두산으로 이적해 국가대표 외야수로까지 성장한 이종욱의 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올 시즌 처음이다.
또한 이전까지 프로 통산 12개의 홈런은 모두 솔로포나 2점 짜리였다. 그러나 이날 스리런으로 이종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3타점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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