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말레이시아를 대파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첫 경기에서 문태종을 비롯해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10-50, 60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중 국적을 획득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문태종은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12분54초만 뛰고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기록, 강병현과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조성민(16점 3점슛 4개)도 1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성공적인 현지 적응을 보였다. 이밖에 이정석(11점 4어시스트 6리바운드), 하승진(10점 9리바운드) 등도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려 내외곽에서 제 몫을 했다.
1쿼터에 26-7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2쿼터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말레이시아의 득점을 단 2점에 묶어놓고 27점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2명이 돌아가며 출전해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할 만큼 몸을 푸는 수준으로 첫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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