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 1골-1도움' 서울, 울산 꺾고 4연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6 20: 53

FC 서울이 K리그서 4연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1 K리그 20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서 최현태와 고명진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K리그서 4연승에 성공한 서울은 승점 33으로 상위권에 도달했고 울산(승점 28)은 6월 29일 이후 이어온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울산은 경남 FC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루시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서울은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신고했다. 최현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 있던 고명진이 뒤쪽으로 내준 공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울산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김호곤 감독은 전반 29분 미드필더 이호 대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울산은 이후 잡은 세트 피스 기회서 위협적인 모스블 보였지만 서울 역시 중앙 수비수 아디와 김동우가 제공권 경쟁서 밀리지 않았다.
서울은 전반 38분 왼쪽 측면서 현영민이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데얀이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드는 헤딩슛으로 연결헀지만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리며 잡아냈다.
전반을 0-1로 뒤진 울산은 후반 6분 고창현을 빼고 최재수를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전서 두 팀은 공격으로 화끈하게 맞붙었다. 서울은 후반 10분 데얀이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중아서 헤딩으로 연결헀지만 오른쪽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울산은 전반 15분 김신욱이 루시오의 땅볼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안쪽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오른쪽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은 22분 왼쪽 윙어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최종환을 빼고 이승렬을 투입했다.
 
서울의 고명진은 후반 30분 재치 있는 골을 성공켰다. 몰리나는 오른쪽 코너킥을 뒤쪽의 고명진에게 내줬고 고명진은 상대 수비가 전부 골문 앞에 밀집한 것을 보고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울산은 후반 33분 최재수가 왼쪽 측면서 올린 프리킥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강민수가 헤딩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울산은 후반 39분 루시오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왼쪽을 통과한 후 이진호에게 공을 내줬지만 상대의 중앙 수비에 막히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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