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독수리 타선, 팀 4연패 끊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06 21: 02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터진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웃었다.
한화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6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5-2로 승리하며 지난달 31일 대전 SK전부터 시작된 4연패를 끊었다.
연패를 끊어준 것은 역시 타선이었다. 4회 가르시아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선발 김성현의 폭투때 2루까지 진루하자 신경현이 중전 적시타로 가르시아를 불러들였다.

6회 역시 가르시아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경언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가 되자 이여상이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보탰다. 이대수의 좌전안타와 도루 후 터진 강동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6회 4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톱타자 강동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가르시아, 이대수, 신경현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이여상은 알토란 같은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전날(5일)까지 4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2, 3, 1, 0득점을 기록하며 무기력한 타선에 고전했다. 특히 5일 잠실 LG전에서는 상대 선발 벤자민 주키치에게 8회 2사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며 영봉패를 당했다. 그러나 6일 LG전에서 6회까지 5점을 얻어내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4경기 동안 총 31실점으로 무너졌던 마운드도 이날은 8피안타 2실점으로 타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09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마일영은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예상 외로 호투했고 박정진은 3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바티스타는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후반기 1승6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던 한화가 이날 마운드와 타선의 동반 부활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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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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