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은 6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5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도 2할2푼2리에서 2할1푼8리로 떨어졌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 잠수함 선발 와타나베 슌스케의 6구째 95km 느린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와타나베의 초구 가운데 높은 커브를 받아쳤으나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1-1 동점이 된 7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도 와타나베의 5구째 가운데 높은 117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 2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지바 롯데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로사의 5구째 바깥쪽 낮은 151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 10회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37승44패5무가 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5위 자리에서 제자리걸음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