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집중력 부족이 패인...세 골 모두 실책"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06 21: 41

"세 골이 모두 실책이었다".
안익수 부산 감독이 6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부산은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15분 김재성의 프리킥을 이동원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졌고, 전반 19분에는 골키퍼 이범영의 작은 실수가 고무열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후반 38분 아사모아의 결승골도 사실상 실책이나 마찬가지였다.

안익수 감독은 "집중력 부족이 패인이다. 세 골이 모두 실책이었다"면서 "작은 것이 큰 것을 만든다. 조금 더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오늘 경기로 이런 부분을 깨우쳤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다. 이날 패배로 2위 포항과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지만,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추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익수 감독은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오늘 경기에서 얻은 교훈을 잘 살려야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10경기가 남은 만큼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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