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결과는 0-4이나 선수들이 전과 달라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6 21: 45

"선수들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상철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 시티즌은 6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원정 경기서 상대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0-4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전은 최근 수원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과 수원 원정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 그리고 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골을 허용해도 열심히 뛰었다"며 "시간이 짧다보니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소통, 그리고 위치 선정에서 아쉬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렇지만 큰 실망은 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결과는 0-4이지만 선수들이 예전과 달라졌다. 특히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 실점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실점을 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유 감독은 "공격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직 선수들이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 나가겠다. 팬들에게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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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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