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포항 감독이 부산 징크스 탈출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포항은 6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2009년 9월 부산에 2-1로 승리한 뒤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시달렸기에 더욱 뜻 깊은 승리였다.

황선홍 감독도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황선홍 감독은 "원하던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면서도 "승리에 초점을 맞춘 경기였다. 자존심을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선두 전북을 추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과 격차가 승점 6점에 달하지만, 아직 10경기가 남은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오는 13일 강원 원정이 첫 시작이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기에 이겨야 할 상대를 이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에는 복안이 있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집중력을 보여주겠다.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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