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윤성효, "수원 다운 축구를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6 21: 57

"수원 다운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6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홈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염기훈과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홈 4연승을 기록한 수원은 전보다 한 단계 올라선 리그 8위를 마크했다.
수원은 이날 대전을 물리침에 따라 대전전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한 대전을 상대로 홈에서 8경기 연속 무패(2005년 8월 28일 이후 5승 3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만큼은 대전에 천적임을 입증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고, 원하고 바라는 축구를 했다. 선수들이 집중있게 경기에 임했고 수원 다운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전반전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득점 1골에 그쳤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전반전에도 패스 플레이 등 내용은 좋았다. 다만 찬스나 득점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찬스를 잘 살려 대승을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윤 감독은 "중원 플레이가 잘 되고 있다. 중원에서 매끄러운 패스로 앞으로 공격수들이 득점을 잘 올려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맣은 골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감독은 오는 13일 열리는 경남 FC 원정 경기에 대해 "경남 원정이 고비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준비를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원정이지만 꼭 승리해야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는 순탄한 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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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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