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로 천만 흥행 쓰나미를 일으킨 윤제균 감독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블록버스터 두 작품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력을 입은 최초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와 국내 최초 오토바이 액션을 시도한 ‘퀵’이 그 주인공.

지난 4일 개봉한 ‘7광구’와 지난 달 20일 개봉한 ‘퀵’은 현재 박스오피스 1, 2위에 나란히 오르며 인기 몰이에 한창이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14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갔다.
특해 해양 괴생명체와 상상 속의 석유시추선을 탄생시키는 데 컴퓨터 그래픽, 세트 제작비 등 총 7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소요됐다.
또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해 천만 흥행 신화를 썼던 ‘해운대’(2009년)에 이어 또 다른 해양 블록버스터를 완성해 냈다.
반면 ‘퀵’은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란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 작품으로 ‘해운대’의 주역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참여했다.
상업 오락 영화의 끝을 보여주겠다던 윤제균 감독의 각오처럼 시종일관 웃음 핵폭탄을 터뜨리는 이 작품은 ‘7광구’에 이어 흥행 2위를 달리며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국내 첫 시도란 위험부담을 안고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윤제균 감독이 올 해 이 두편의 영화로 또 다른 천만 신화를 수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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