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자랑 '프로리그'의 글로벌화를 노리며 야심차게 진행된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은 태풍 무이파로 인해 무산됐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리그 결승전' SK텔레콤과 KT의 경기는 태풍 무이파의 피해를 우려한 중국 정부측의 정책 결정으로 비 한 방울 오지 않은 가운데 취소 결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준호 회장은 "천재지변이지만 경기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상하이시 측에서도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서도 민감하다. 전략위원회를 개최해서 조만간 결승전 일정을 빨리 결정하겠다"고 이번 결승전 무산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빠른 시간안에 결승전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것은 금일 소집될 전략위원회에서 결정되지만 다시 중국에서 개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이든 중국이든 대관장소를 비롯해 최소 1주일은 걸린다.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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