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주말 3연전에서 1승1패씩을 주고 받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7일 잠실구장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승자를 가리기 위해 맞붙는다.
LG는 이날 선발로 좌완 사이드암 박현준(25)을 예고했다. 5월까지 7승2패로 다승 선두를 질주하며 박종훈 LG 감독을 웃게 했던 박현준은 6월 들어 1승3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주춤했다. 다승 선두도 KIA의 윤석민(25)에게 빼앗겼다.
그러나 박현준은 7월 들어 다시 3승1패 평균자책점 4.34로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2일 문학 SK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을 거뒀다. 최근 컨디션이 상승세인 만큼 시즌 초의 '인크레더블'한 호투를 기대해볼 만 하다. 박현준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박현준의 상대 선발로는 한화의 좌완 루키 유창식(19)이 예고됐다. 유창식은 지난 5월7일 대전 넥센전에서의 프로 첫 선발 데뷔 후 92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데뷔전에서는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후 불펜으로만 등판하던 유창식은 팀내 에이스 류현진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며 선발책을 맡게 됐다. 유창식은 최근 6경기에서 6⅔이닝을 던지며 삼진 7개를 잡아낼 정도로 구위를 회복해가고 있다. 유창식이 호투로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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